"미 대선은 한인 정치력 알릴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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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은 한인 정치력 알릴 절호의 기회"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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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일명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로 불리는 대통령 예비선거를 앞두고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동포들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한 한인사회 포럼이 지난달 28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이세목 뉴욕한인회장과 방주석 지역한인회연합회장, 김영해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표윤식 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의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김동석 한인유권자센터 소장에게 2008년 대선과 관련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패널로 참여한 한인단체장들은 이번 대선의 특징을 비롯해 선거일정, 대통령 선출방식 및 이번 선거가 한인 커뮤니티와 같은 소수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동석 소장은 “2월 5일은 미국 내 한인들이 대거 밀집돼있는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가 동시에 선거를 치루는 날”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선거는 미주 한인커뮤니티의 결집된 정치력을 미 정치계에 명확히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한인 유권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선 예비경선부터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적이 없었으며, 정치권에서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남녀노소, 인종·종교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소수계인 한인들이 집단적으로 정치권에 강하게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2월 5일 예비선거에서 뉴욕주는 유자격 당원만이 투표하는 Closed Primary(제한예비선거)로 치러지며 뉴저지는 소속정당을 명시하지 않고 유권자가 자유로 투표할 수 있는 Open Primary(개방예비선거)로 치러진다. 따라서 다가오는 예비선거에서 뉴욕주 한인들은 정당에 소속돼 있어야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2008 대통령 선거에서 한 정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 후보자는 각 정당의 예비선거 또는 코커스에서 과반수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