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새로운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미국시간 25일 실리콘 밸리에 있는 대형 로펌인 '맥더모트 윌&에모리(McDermott Will & Emery)' 로펌의 루시 고(39, 한국명 고혜란 / 사진) 변호사를 산타 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임명한 것.
한국어에 능통한 고 신임 판사는 이민 2세로 하바드 대학에서 학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93년 졸업 후 워싱턴 D.C. 연방법무부에서 보좌관을 역임한 뒤 이후 97년부터 LA연방검찰 산하 사기사건 전담반에서 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남편은 현재 스탠포드 법대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고 신임판사는 지난 2001년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됐던 라이스 판사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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