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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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8.0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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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7일부터 금년19일 까지 약 한 달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있은 불화시연 및 탁본행사를 해온 설민, 명천스님의 “수월백의관음도”,”동진보살” 탱화 점안식이 지난 20일 오후2시 아시안 아트 뮤지엄 삼성홀에서 있었다.

이날 점안식에는 구본우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내외와 이 지역 여래사주지 수원스님, 보리사 돈오 스님, 리노지역 반야사 여준스님등 미국 북가주 지역의 불자 및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 하여 한국 불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권지연 아시안아트뮤지엄 한국관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설민, 명천, 성윤 스님이 염불을 외우며 삼라만상에 식을 가진다는 것을 알리고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축복을 전하는 의식을 행하고 점안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를 마친 스님들은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하면서 모든 행사가 무사히 잘 끝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하면서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지금보다도 더한층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하였다.

설민 스님은 이번 불화시연 및 탁본 행사로 북가주 지역에 많은 불교신자들이 생성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점안식을 마친 설민 스님의 “수월백의관음도” 와 명천스님의 “동진보살탱화” 는 아시안아트뮤지엄에 기증되었으며 박물관측은 앞으로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뒤풀이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오광대 전수자인 고미숙씨의 승무와 사물놀이 공연을 보여주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의 열의를 충족 시켜주었다. 관람객들은 그 동안 스님들이 그린 불화들을 줄 서서 받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