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안방제팀, 태안 오염 평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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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안방제팀, 태안 오염 평가회 열어
  • 이영수 재외기자
  • 승인 2008.01.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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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방제팀에 감사패 전달
캐나다의 해안오염방제평가기술팀(SCAT)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유류오염 해안 복원을 위한 오염평가 설명회를 열고,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협의해 대응할 통합적인 위원회 구성과 이를 중심으로 정화 종료시점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캐나다는 이런 사고를 대비해 REET라는 팀을 운영 한다"며 "국내에도 태안 유출사고에 대비 다양한 그룹들이 모여 하나의 위원회를 결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술팀은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평소 인력들을 교육시키고 유지해야 한다"며 지역단위의 전문인력 유지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완전한 정화는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준을 두고 종료시점이 제시한 뒤 자연정화를 기다려야 한다"며 "방제에 대한 악영향이 종료시점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결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설명회를 통해 △해안오염평가 및 방제방안 제시 △향후 방제와 정화 진행정도 모니터링 및 비교자료 활용 △오염평가교육, 훈련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보급방안 등을 제시 했다.

또 구체적인 방제작업으로는 인공구조물에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인 세척방법을 권고했으며, 모래의 경우 밭갈이 방법을 통한 자연정화, 인공구조물 세척 시 2차 오염 예방을 위해 주변에 흡착포를 비치할 것 등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캐나다 방제기술팀이 태안환경정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데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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