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APAP 공연에 한국 3개 무용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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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APAP 공연에 한국 3개 무용단 참가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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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시장인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에 올해로 3회째 한국 3개 무용단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한국 무용단의 참여는 APAP 진출의 본래 취지인‘제값 받는 공연’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뚜렷한 변화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변화는 달라진 공연 장소와 관람료. 여러 개의 북과 장구, 대금, 징으로 환상적인 음향과 분위기를 연출하는‘들소리’공연은 맨해튼 최고 파티장소로 손꼽히는 이스트 빌리지의 웹스터홀(125 E. 11th St)에서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45분간 펼쳐진다.

이날‘들소리’의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은 이탈리아 비니초 까포셀라, 프랑스 사마라바루프, 멕시코 피스토렐라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최고 수준의 12개 공연과 함께 40달러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저팬 소사이어티(333 E. 47th St)에서 펼쳐지는‘동북아 현대무용 쇼케이스’에서는 한국 차세대 현대 무용단‘유빈댄스’의 공연을 일본 3팀, 대만 1팀의 공연과 함께 28달러에 관람할 수 있다.

‘유빈 댄스’의 무용수 이용인 씨가 공연할‘표면 아래로’는 2004년 제8회 독일 슈투트가르트 솔로 탄츠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무용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동양적 섬세함과 고도의 테크닉이 돋보이는 독무 작품이다.

한편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미묘한 조화를 보여주는‘해금 플러스’의 ‘미래의 기억’ 공연은 수 천명의 APAP 관련 공연기획자와 프로모터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본부 맨해튼 힐튼 호텔에서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4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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