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리핀 클락국제공항 타당성조사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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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 클락국제공항 타당성조사 무상지원
  • 마닐라서울
  • 승인 2008.01.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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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필리핀 클락국제공항 타당성 조사 사업에 200만 달러 규모의 무상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클락국제공항을 향후 필리핀의 관문공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사업이다.

KOICA는 지난 6월과 10월 두 번에 걸친 사업현장 조사와 클락국제공항공사(CIAC)와의 세부 사업추진방안 협의를 통해 지난달 17일 사업시행조건 등이 규정된 협의의사록을 에두알도(Eduardo R. Ermita)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하에 김인 KOICA필리핀사무소장과 루치아노(Luciano) 클락국제공항공사 사장간에 체결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 사업은 향후 2012년경 마닐라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클락국제공항이 마닐라공항의 대체공항으로 떠오름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KOICA는 1차로 2008년 5월까지 1000만명의 여객이 수용가능한 제 2청사 건립 타당성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KOICA는 클락국제공항공사측 경영진, 관리인력 및 기술인력 등 약 25명을 한국에 초청해 인천공항 등 우리나라의 선진 공항운영 시스템에 관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공항관련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대우엔지니어링 및 한국교통연구원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클락국제공항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정기운항하는 것과 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의 국제선이 운항중으로 매년 이용승객률이 100% 이상씩 증가할 정도로 이용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아로요 대통령도 매해 국정연설 및 국가개발계획에 클락국제공항의 개발을 시급한 국가개발과제로 포함,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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