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북부, 한영 번역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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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북부, 한영 번역대회 시상식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1.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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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 동북부 지역협의회가 올해 실시한 제8회 한영/영한 번역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한글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회장 허낭자)는 지난 10일 열렸던 제8회 한영/영한 번역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23일 주뉴욕총영사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경근 주뉴욕총영사는 축사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될수록 한국어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번역대회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이 마음 속에 심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영사관과 매년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류패밀리 재단의 류재두 회장은 "언어, 문화가 틀린 미국 땅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꿈나무들이 글로벌화되는 세상 속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떨칠 쿤나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128명이 응시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초.중.고급부로 나뉘어 대상 1명을 비롯해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15에게 각각 상장과 장학금 50~500달러가 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뉴저지한국학교의 황지영양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았고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 언어인지 알게됐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세계속에서 빛나는 한국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