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페어리딕킨슨대학, 한국어-영어 수업 학부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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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페어리딕킨슨대학, 한국어-영어 수업 학부과정 신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1.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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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페어리딕킨슨 대학교에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학부과정이 신설된다.

20일 페어리딕킨슨 대학교(FDU)는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이 이뤄지는 3년 과정의 학부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어소시에이트(준 학사) 학위를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월14일 봄학기부터 시작되며 4월부터 여름1학기와 2학기, 9월 가을학기로 이어진다. 총 60학점을 이수하게 되는 프로그램의 학비는 1학점당 1,233달러로 ESL과정이 포함되며 일반 학부과정의 절반 수준이다. 또 화, 목, 토요일만 등교하는 파트타임 과정도 제공될 예정이다.

영어가 불편한 한인학생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일반 과정에 편입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한인학생들이 이미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해온 만큼 첫 해와 둘째 해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게 되지만 마지막 3번째 해에는 ‘미래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만으로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한편 FDU의 이 같은 한국어 이중언어 학부과정 개설은 북부뉴저지 지역의 늘어나는 한인인구와 유학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FDU는 타대학에서의 편입을 허용하고 유학비자(F-1)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FDU의 케네스 베큰스 총장은 “많은 대학에서 외국어로 진행하는 과목을 개설하고 있지만 FDU의 프로그램은 학위를 수여를 수여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될 오픈하우스는 오는 이번달 8일과 15일 해켄색 디킥슨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