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부인회, 청소년회관 마련 음악회 개최
상태바
아르헨부인회, 청소년회관 마련 음악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7.11.30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아나씨의 언어장애인의 이야기(보디워크숍)

재아르헨티나 부인회(회장 남혜영) 주최로 22일 오후 8시 빅토리아 팔라스 살롱(Juan B. Alberdi 2664)에서 청소년회관 마련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부인회는 지난 9월부터 교민 2ㆍ3세 청소년들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회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계획을 세우고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대사관 직원들은 물론 교민들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대성황을 이뤘다.

남혜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인회에서 이런 취지를 알리고 교민들의 뜻을 모아 청소년들이 배우고 단결하며 봉사하는 만남의 장소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의승 대사는 "부인회가 훌륭한 취지로 시작한 아름다운 행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인사회의 주요행사들에 부인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 이 사업도 잘 추진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영수 한인회장은 "이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기성세대가 팔뚝을 걷고 나서야 할 시기"라며 "청소년을 제대로 선도하고 이끌지 않으면 한인사회는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회관이 마련 될 수 있도록 교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주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 출연자들은 성악, 부채춤, 가곡, 보디워크숍, 탱고, 가요, 포크송,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순서로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또 김주호씨의 기타 반주로 '정든 그노래', '조개껍질' 등 추억의 노래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일본인 준꼬 모리 씨와 현지인 르네 또레스 씨 커플의 탱고춤은 관객들로 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부인회 회원들은 '부인회회가'를 합창하고 이불, 여행권, 노트북 등 행운상도 추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