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글학교 교사연수회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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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글학교 교사연수회 성공적으로 마쳐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11.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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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한국교육원(원장 윤인섭) 주관 '2007년 재독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한국어 교수 학습 방법 개발 이라는 주제로 중부독일 올페의 청소년회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연수회에는 약 31개의 한글학교에서 80여명의 학교장 및 교사들이 참석해, 예년과는 다르게 한국에서 파견되는 강사 없이 독일에서 2세 교육과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애쓰는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뮌헨한글학교 이명옥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윤인섭 교육원장의 인사말, 주독대사관 본 분관장 손선홍 총영사의 격려사에 이어 호르스트 뮐러 올페 시장은 "올페시에서 한글교사들이 참가해 좋은 연수를 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올페시가 많은 한국인들한테 좋은 인상으로 남기기를 바란다" 고 환영사를 했다.

교사 연수회는 김영자 박사(레겐스부르크대학 학술교류 자문위원)의 '비한류 지역 독일의 한국어 교육 진흥 방안 모색' 이란 제목의 기조강연, 윤인섭 교육원장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제대로, 바르게 말하기' 특강, 이재웅 자알란트 한글학교 학부형의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활동 영상물 제작' 에 관한 강의로 진행됐다.

워크셥에서는 안미영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교사가 '유·초등 한국어 교육을 위한 동화 구연'과 윤선영 본 대학 한국어 번역학과 강사가 '성인반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교육'을, 교육 실습으로는 송은주 두이스부르크 한글학교 교사의 '뮤직컬 배우기'와 류연묵 베를린 한글학교 교사의 '한국전통무예 택견' 체험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는 27일 연수회와 병행하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명옥 뮌헨한글학교 교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하고, 수석부회장에 정윤정 본한글학교장, 사무총장에 최영주 자알란트 한글학교장, 청소년부장에 송은주 크레펠트 뮌헨 글라드바흐 교장, 감사에 최광섭 에쎈한글학교장·정혜원 보쿰한글학교장, 북부지역회장에 김숙형 함부르크한인학교장, 중부지역회장에 정윤정 본한글학교장, 남부지역회장에 강여규 하이델베르크한글학교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이명옥 협의회장은, "청소년 집중교육과 나의 꿈 말하기 대회, 협의회지 발간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 한글학교 종합체육대회 대신 교사 연수와 각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신임 교장협의회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2008년도 유럽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를 스위스 취리히에서 내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열기로 하고, 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