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박정은 씨 한국어 교육 지침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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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박정은 씨 한국어 교육 지침서 출간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7.1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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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직접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동포에 의해 이중어언어 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관한 지침서가 출간됐다.

캐나다 거주 동포 교육자인 박정은씨는 지난 달 국내에서 『다문화사회에서 생각하는 모어교육-이주가정과 국제결혼가정을 중심으로』를 출판했다. 지난 1월 『캐나다에 사는 소라 엄마의 언어교육 이야기』를 출판한 것에 이어, 다시금 동포 2세에 대한 한국어 교육 문제를 다룬 것. 특히 이번 권은 한국어를 가르쳐야 하는 재외동포의 입장 뿐 아니라 제 2의 언어로써 어머니의 언어를 배우는 경우를 다루어 다문화 사회에서의 언어 교육에 대한 철학과 조언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저자 박 씨는 “여기에 소개된 모든 가정의 이야기는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결혼의 형태가 어떻든 앞으로 이중언어 환경에서 육아를 하게 될 엄마들에게도 충분히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번 책이) 한국의 이주여성 정책에 관여하는 기관이나 종사자들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본 책”이라고 소개했다.

실제의 다양한 사례를 인터뷰와 수기 형식으로 담고 있는 이 책은 현지에서 자녀의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가정과, 한글학교 등 재외 한글교육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 당국의 담당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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