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 BC)주가 한국무역협회와 무역과 투자부문에서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는 캐나다를 방문 중인 한국무역협회의 이희범 회장이 지난 18일 밴쿠버에서 고든 캠벨(Gordon Campbell) 수상과 만나 경제협력약정을 체결함으로써 구체화된 것이다.

BC주는 이 협정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내년에 무역ㆍ투자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BC주 경제개발부의 콜린 한센(Colin Hansen) 장관은 “BC주 경제를 다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같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협력함으로써 BC주 경제가 크게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BC주의 네번째 수출대상국으로 작년에는 14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기록하였다.

이번 협정 체결은 BC주 수상 자문기구인 아시아 태평양 무역 자문위원회 산하의 한국시장 자문그룹의 최근 건의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의 무역ㆍ투자 협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협조체제 구축을 바라는 BC주와 캐나다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기대하는 한국무역협회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