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동포무역인 마케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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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동포무역인 마케팅 지원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10.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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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W-OKTA와 MOU 체결
▲ 26일 무역협회와 재외동포재단은 MOU를 맺고 앞으로 동포기업인들의 무료홈페이지 제작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국내 경제 4단체 중 하나인 한국무역협회가 동포기업인의 거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6일 재외동포재단과 한상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MOU를 맺고, 다음달 6일에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약을 맺는 등 동포기업과 국내 중소기업간의 무역거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 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앞으로 한상 경제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거래 알선 등 해외마케팅 사업을 활성화 한다”며, “이를 위해 동포기업DB 구축과 10만 동포기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무료로 구축해 줄 방침이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거래알선 사업 등 해외마케팅 사업은 전세계 동포기업대상 홈페이지 무료제작 사업, 한민족 e-Market Place를 통한 무역거래 지원, 한상대회 사이버박람회 개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한민족 무역거래망(www.koreaNtrade.net)을 확대·개편하고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3월부터는 실시간 거래를 위한 카드결제, 보험과 해외특송 등의 서비스가 연계될 전망이다.

현재 협회는 홈페이지 무료구축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성되면 동포기업들이 100여 종류의 구성틀을 통해 홈페이지를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또, 만들어진 홈페이지의 정보는 무역협회 e-Market Place상에 실시간 등록돼 거래정보로 이용된다.

협회는 이러한 사업내용 홍보를 위해 25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2차 한민족경제공동체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상대회에 참가한다. 또 금년안에 뉴욕, LA 등 미주지역의 OKTA지회, 한인상공회의소, 무역협회 해외지부 등을 돌며 해외로드쇼를 진행한다.

협회는 이와 별도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회를 통해 각 지역 동포경제인의 참여를 도모하며, 해당지역 동포언론에 홍보를 위한 광고도 게재하는 등 홍보에 주력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내 동포들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 중 40~55%는 아직도 홈페이지가 없다”며, “한민족 무역거래망을 이용하고 있는 동포기업 90% 이상이 협회가 홈페이지를 구축해 제공하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설문에 답한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 장상규 팀장은“올해부터 열리는 한상대회에 동포기업과 1:1 비즈니스 매칭사업을 진행하며, 내년부터는 사이버 박람회를 개최해 한상대회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장 팀장은 “그 동안 우리 동포기업들이 국내기업과 거래를 하고 싶어도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 무역거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포기업인들에게 전문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