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스티븐스공대 한국 진출
상태바
뉴저지 스티븐스공대 한국 진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0.25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시 국제화계획지구에 분교 설립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계획지구에 뉴저지주 호보큰의 스티븐스공대(SIT) 분교가 들어선다. 송명호 평택시장과 헤럴드 레버쉐 스티븐스공대 총장은 18일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억 달러의 공동투자에 합의했다.

시 관계자들과 함께 SIT를 방문한 송 시장은 “1995년 제정된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국제화계획지구 내에 해외대학유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전문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상용화, 산학연계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SIT를 유치함으로써 지역산업발전과 고용 창출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IT 평택분교에는 교환학생을 비롯 한국, 미국 국적의 학생들이 모두 입학할 수 있다. 레버쉐 총장은 “빠르면 2009년부터 과학, 시스템엔지니어링, 제조기술 등 3 분야의 석사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건물이 완공되는대로 학부와 박사과정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교 첫해에는 각 학과 당 30여명의 입학생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5년 한국정부의 발표 이래 현재 토지매입 단계에 있는 국제화계획지구는 21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평택시 내 분당 규모의 산업중심도시로 육성되며, 2008년 하반기 착공 2012~13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