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설립재단’ 역시 56억원의 초기출연금을 바탕으로 발족했다. 이 출연금에는 총재 및 임원 급여반납금 3억원, 부서장 급여반납금 2억원 및 직원 성금 1억 2천만 원 등으로 조성됐다. 재단을 설립한 한국 산업은행측은 이번 공익재단 설립이 “저소득 빈곤계층이나 소외계층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단의 수혜를 입게 될 대상에는 ‘국내이주 동포’가 명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재단의 복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연 씨는 “이제 막 설립한 단계라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결혼이민자 여성, 새터민,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재단을 발족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은 어렵겠지만, 각종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사업의 방향을 밝혔다.
재단은 올 한 해 동안 복지재단 출연과 사회복지 및 교육사업 등에 약 70억원 가량이 기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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