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상대회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전문화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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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상대회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전문화해 진행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10.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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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1천500여개사 2천800여명 참가, 418개 부스 설치

오는 3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한상대회’가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면에서 대회 사상 가장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세계 한상대회 주관기관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고석화 미국 월셔은행 이사장, 권병하 말레이시아 헤니 권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권영호 스페인 인터불고(IB)그룹 회장, 김덕길 일본 Asia IT Strategy Inc. 회장, 김우경 미국 Selam 대표이사, 문대동 미국 삼문그룹 회장, 백영중 미국 패코 철강주식회사 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신영교 미국 애틀랜타동양식품도매주식회사 회장, 알렉스 한 미국 한원커머셜 회장, 오세영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 세계 35개국, 1천500여 회사의 경영진 2천800여 명이 이미 참가 등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0명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한 한상대회 기간 내 열리는 기업전시회 역시 지난해 303개 기업, 단체 367개 부스는 물론 가장 많은 전시부스가 설치됐던 4차대회 400개 부스를 이미 넘어서 365개 기업과 단체의 418개 부스에 대한 신청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외동포재단 기춘 사업이사는 이 같은 한상대회의 열기에 대해 "한상대회의 경제적 활용 가치 기대가 높아지면서 개막을 열흘 앞둔 지금까지도 중소기업들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 한상대회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이 각 업종별 전문가 단체 주도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내실을 꾀하고 있다.

먼저 한상대회의 가장 인기 있는 비즈니스프로그램인 1대1 비즈니스 미팅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며, 무역협회의 회원사 활용과 무역상담과 배치 등을 통해 미팅 성사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안이다. 또, 재외동포재단과 무역협회는 오는 23일 MOU를 체결,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품.외식산업, 섬유, 신발을 주제로 하는 3가지 업종별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외식정보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가 분야별로 주관해 보다 전문화 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전시회 역시 기업전시 전문업체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맡아 진행하는 등 전문 분야별 아웃소싱에 따른 대회 진행이 예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재외동포재단의 이구홍 이사장은 “호응이 좋았던 섬유와 식품 외에 부산이 자랑하는 신발을 특화해 한상과 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게 구성했다”면서“현장 콜센터를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1대1 비즈니스미팅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제6차 한상대회장 최종태 회장 역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행사 위주의 3일간의 잔치가 아니라 동포기업인들이 실제로 무역을 성사시키고 실익을 거둘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대회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가장 역점을 두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는 대회 개막일 하루 전인 30일 부산상의 1층에서 해외사업 확대를 연중 지원하는 `한상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회원들을 30일 오후 4시 부산상의홀로 초청해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고, 내달 1일에는 인도네시아 재인니상의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개최지인 부산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의 경제협력 및 마케팅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