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등 10만 관중, '추석맞이 대잔치'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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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등 10만 관중, '추석맞이 대잔치' 즐겨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0.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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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열린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개막식에서는포트리고등학교 고적대가 색동저고리 등 한복으로 차려입고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미 뉴저지한인회가 주최한 '제 6회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뉴저지 레오니아 오버팩공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대잔치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와 내용 면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 안전관리에 나선 지역 경찰에 따르면, 입장객 수는 약 7만천명, 하지만 늦은 오후부터 몰려든 관람객 수를 더하면 10만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산됐다.

비영리봉사단체, 언론사, 기업들이 마련한 부스도 90여개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 내용도 보다 알차 전통혼례식를 비롯 행사장 곳곳에서 윷놀이, 연날리기, 강강수월래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인기가수 로즈 장, 미나, 업타운, 녹색지대, 천연주, 신윤미 등이 출연한 연예인공연과 청소년축제, 고적대 공연, 한가위 미인대회, 동포 노래자랑 등은 참석자들의 흥을 돋았다. 또 오버팩공원 한켠에 마련된 먹거리장터에서는 갈비, 떡볶이, 군만두, 어묵 등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한국음식들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뉴저지한인회 최중근 회장은 “추석맞이대잔치가 뉴저지 내에서 행해지는 어느 행사보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크게 향상된 동포들의 관람 질서를 보면서 한인으로서 뿌듯함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열린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개막식에는 프랭크 로텐버그 연방 상원의원, 스티브 로스맨 연방 하원의원, 밥 고든 뉴저지주 하원의원, 최준희 에디슨시장을 비롯해 미국과 한국의 각계각층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