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통해 우리문화 세계인에게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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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통해 우리문화 세계인에게 알리자
  • 박기태
  • 승인 2007.10.11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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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태(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회장)
지난해 12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You' 를 선정했다. 여기서 You 란 위키 피디아,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등과 같은 참여형 미디어(UCC)를 통해 여론을 생산하고,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는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즈가 전망한대로 이제 평범한 개인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해 세계 60억 세계인들을 움직이는 1인 미디아의 힘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곧 대한민국 모든 평범한 국민들도 이들 참여형 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전세계 60억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바로 알려나가며, 세계속에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변화시켜나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최근 국내외 네티즌들로부터 이들 참여형 미디어를 통한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과 국가 이미지 해외홍보에 반크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문의가 쇄도되고 있다.

이들은 외국 교과서, 백과사전, 외신등이 만들어내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보다 앞으로는 참여형 미디어를 통한 한국의 대외 이미지의 영향력이 높아지게 될거라면서, 이들 매체를 통한 반크의 적극적인 한국바로알리기 및 국가 이미지 해외 홍보 활동을 요청해온다.

미국 대학교에 유학중인 한 학생은 일본인들이 일본해 표기에 대해 지지하는 각나라 평범한 외국인들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일본해 표기에 대한 정당성을 담은 동영상 제작하여 '유튜브' 에 올려 전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제보해왔다.

그러면서 유튜브는 세계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데, 일본이 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일본해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를 공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해왔다.

전세계 관광 여행 정보를 네티즌 스스로가 올려나가는 세계 여행 정보 포탈 사이트인 “위키 트레벌” 사이트에 일본 관광정보부분은 일본 각 지역별로 상세하고,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반면에 한국관련 정보는 지역별로 네티즌들이 관광정보를 올리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전세계 네티즌들이 사진을 올리고 의견을 주고 받는 대표적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 사이트인 플릭커에는 한국관련 사진은 일본과 중국관련 사진에 비해 8분의 1 수준이다.

이처럼 외국인들은 각나라 주요 여행 잡지나 뉴스를 통해 얻게 되는 국가 정보 보다 평범한 세계인들이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후 블로그나 글로벌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문화 여행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되는 이 시점에서 해외 주요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례로 최근 알리 커시드라는 파키스탄의 한 평범한 청년이 파키스탄하면 어둡고 우울한 국가 이미지만 연상하는 세계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파키스탄의 구석 구석 아름다운 문화와 관광지, 자연을 디지털 카메라에 찍고, 그 사진을 세계 최대의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릭커에 올려 세계인들에게 파키스탄의 국가 이미지를 참신하고 새롭게 변화시켜나가고 있는 사례가 이코노미21에 소개 되기도 했다.

1사람의 힘이 세계를 대상으로 한 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좌우지 할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것이다.

이제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UCC 와 같은 참여형 미디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전세계 6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국 바로 알리기와 국가이미지 해외홍보에 힘써 나가야 한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그 내용을 '플릭커'등과 같은 세계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나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보자.

또한 한국의 부채춤, 한복, 아리랑, 판소리, 한국음식등 세계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세계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 보자. 수십년동안 해외 교과서, 백과사전등에서 일본과 중국의 문화는 세계에 그토록 잘 알려져 있는 반면, 한국은 일본과 중국의 문화에 가려 무시되고, 한국의 문화가 찬밥 취급을 받는 상황은 우리가 우리의 훌륭한 가치를 제대로 몰랐고, 또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이 web2.0 시대에도 똑같이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환경을 구축한 IT KOREA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모든 평범한 국민들이 사이버 영토인 UCC를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