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관광,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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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관광,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나서
  • 서나영 기자
  • 승인 2007.09.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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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료기관 민관협의체 구성 해외홍보활동 본격화

국내 의료기관들이 외국인과 해외동포를 겨냥한 본격적인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민․관 공동협의체인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는 미국 등 해외환자 유치 대상국가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의료관광(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5일간 협의회 참여 28개 병원에서‘한국의료체험행사(팸투어)’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LA 현지 홍보에 이은 후속 사업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블라디보스톡의 주요 의료전문 에이전트, 보험사, 미용 및 건강 전문 잡지사, 여행사 등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주요 참석자는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의료전문 홍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 엑세스(World Access)의 네트워크 전문가인 리젯트 라조를 비롯해 캐나다 현지의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트인 (주)Sun Medical Group의 웨인(Wayne Keith Hansen) 부회장 등 미주 지역에서 7명이, 일본에서는 세계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JTB와 일본여행의학회, 보험회사인 도쿄 카이죠니치도, 미용 전문 잡지사인 에루아우라 등 8개 기관 대표자가 참여했다.

이번 의료체험행사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종합검진, 치아미백, 가상성형체험, 한방투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협의회 소속 28개 의료기관은 경쟁력 있는 진료과목, 의료진, 의료시설 등에 대한 소개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의료관광(보험)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어 20일 ‘아시아 국가 의료관광 오늘과 미래’,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열린 ‘한국의료관광세미나’에서는 웨인 부회장과 세계 최초로 국제의료관광 컨퍼런스(IMTC)를 창설했던 (주)Avail Corporation의 프로젝트 메니저 클레어(Ms. Claire Tan Sze Yin)씨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의료관광이 공략 가능한 잠재시장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의료 체험행사와 의료관광 세미나가 의료관광상품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돼 우리나라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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