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협회 NRW 지회 10주년 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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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협회 NRW 지회 10주년 행사를 마치고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9.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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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협회는 40년 전 창설돼 현재 회장은 독일연방 국회의원인 Hartmut Koschyk 씨고본부는 베를린에 있다 . 창설 당시의 회원들은 거의 독일 국회의원들과 독일의 정치·경제계의 유지들로서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창설 당시 20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지금 350명으로 증가한 것은 독일 정치·경제계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가고 있다는 실증을 보여주고 있다. 그 가운데 노드라인 베스트팔렌 지역에 150명의 회원이 있다.

독-한협회는 독일과 한국 두 나라 정부가 공인하는 유일한 한-독 친선단체로서 40년을 활동해 오는 동안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는 새로운 방식의 교류를 하기 위해 젊은세대 참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는 노령에 이른 창설회원들이 뒤로 물러서고, 한국동포 2세들과 독일의 젊은 세대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감각의 협회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한협회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지회 창립 10주년 행사에 예년과 다르게 많은 한·독의 젊은이들을 초대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두 나라의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전승하는 한편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한-독 우호의 미래를 이들에게 맡기고자 함이다.

독-한협회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지회는 10년 전인 1997년 6월 23일에 독-한협회 회장단과 임원들이 모여 회원의 증가에 따라 독일 각지방에 지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6월 24일자로 중부독일에 라인-루어 지회(지회장 브라쎌 박사·부회장 윤행자)를 출범시킨 것이 그 시작이다.

라인-루어지회는 출범 직후 Bochum에서 1997년 추석행사를 성대하게 열었고, 다음해에는 본에서 추석행사를 추진하면서 쾰른-본에도 지회(회장 Herr Bartsch)를 조직했다. 2대 회장인 뢰벤바흐씨가 개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는 바람에 간사를 맡고 있던 필자(Beck-안순경)가 부득이 회장직을 떠맡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5년 독일정부가 공식화한 '한국의 해'에 관련한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효율적으로 치루기 위해 중부독일의 두 지역회(라인-루어 지회·쾰른-본 지회)가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지회로 통합했다.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지회는 해마다 회원들의 친목 모임인 '봄 축제'를 열고, 국내외의 음악연주단체들과 교섭하여 '자선음악회'를 여는 등 창설 당시의 목적인 한독친선교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류애의 실천에도 힘을 기울여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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