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독일 독.한협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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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독일 독.한협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9.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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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우호와 교류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한·독친선단체인 독한협회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지회 창설 1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지난달 25일 본 서남부 슈비스트탈 스트라쓰펠드에서 150여 명의 한·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독한협회 NRW지회 부회장인 마리우스 뮐러 변호사의 유모 넘치는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안순경 회장의 인사말·손선홍 주독대사관 본 분관의 축사, 연혁 및 활동보고, 한식 뷔페 만찬, 무지개합창단 공연, 동포연예인 박종선의 트럼페트 연주와 추억의 가요, 행운추첨,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순경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독한협회 창설의 공로자인 김성은 박사와 주독대사관 본분관장 손선홍 총영사를 소개한 다음, 지난 10년 동안 한·독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선배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협회 활동에 격려와 성원을 보내 준 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손선홍 주독대사관 본분관장은, "분관장 겸 총영사로 부임한 지 이틀만에 오늘 같은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제한 다음, 먼저 한국어로 "재임기간 중 동포사회의 발전과 한·독 우호 증진을 위해 전심전력하고자 한다.

동포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 라는 요지의 인사를 한 다음, 유창한 독일어로 "한국과 독일은 정치·경제·문화·사회적 관계가 날이 갈수록 긴밀해져 가고 있다. 특히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70년대부터 시동된 한국경제성장의 밑바탕에는 독일의 자본과 기술 지원이 있으며, 그 고마움을 한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긴밀한 한-독관계 증진에는 바로 여러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한-독 우호의 튼튼한 가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NRW 독한협회 부회장인 마리우스 뮐러 변호사는 연혁보고를 통해 협회 10년의 주요 행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NRW독한협회는 지난 1997년 6월 24일, 독한협회 Rhein-Ruhr 지회로 창설 출범, 10년 동안 자선음악회, 한국영화 감상, 토론회 등의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의 아프리카 빈민학생 후원 프로젝트로 Bonn 베토벤할레에서 자선음악회를 열어 3천300 유로를 UNICEF에 전달한 바 있다.

이어 본지역에 거주하는 동포 1세 여성들로 조직된 무지개합창단(단장 권수애, 지휘 박영달)이 무대에 올라 이탈리아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 한국가요 '아름다운 것들' 한국민요 '새타령', 독일 국민애창곡 'Geh aus, Mein Herz und suche Freude'를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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