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세계어린이날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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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세계어린이날 행사 성료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9.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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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꽃동네후원회 한국홍보 활동
▲ (왼쪽부터) 이재용 영사, 엘케 펜너 주의회 의원, 프릿츠 샬롯테 자르브뤽켄시장 자르브뤽켄과 본의 UNICEF 직원들, 맨끝이 이경희 꽃동네 후원회장
유엔기구인 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이 주최하는 '세계어린이 날 축전'이 지난달 26일 독일 서남부 자르브뤽켄에 있는 독일-프랑스공원(독불공원)에서 독일·프랑스·룩셈부르크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국제아동구호기금 관계자들과 정·재계 인사 그리고 2만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자르브뤽켄 시는 이날 행사를 위해 3년 전부터 방송국, 신문사, 은행 등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받아 준비해 왔다. 이날 드넓은 독불공원 곳곳에는 40개의 단체들이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가지가지의 놀이들과 그림 그리기, 책 읽기, 춤, 운동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특히 자르브뤽켄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등지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손종호 사범의 제자인 프란츠 태권도장의 태권도 묘기 시범이 많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남부 독일에서 지난 10여년동안 한국 음성의 꽃동네 후원 활동(10만 유로 이상을 후원금으로 송금)을 펼쳐 온 꽃동네후원회(회장 Umbreit-Lee 경희)는 시 당국의 초청으로 이 행사에 참가,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의 지원을 받아 한국홍보책자를 비롯한 홍보물을 대량 배포하는 한편 자선바자회를 열어 큰 성과를 얻었다.

재독 동포들로부터 기증 받아 이날 꽃동네후원회 독일인회원들이 입은 한복은 그 아름다움으로 독-불공원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주독대사관 본분관에서는 이재용 영사가 참석하여, 외교관으로서의 도식적인 인사말 대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 관한 퀴즈를 출제하고 정답을 맞춘 어린이에게는 준비해 온 상품을 주는 뜻밖의 친밀감을 보여주어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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