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근교 숙박업 종사하는 한인, 쉐리프 상대로 민권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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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근교 숙박업 종사하는 한인, 쉐리프 상대로 민권 소송 제기
  • 송지영 재외기자
  • 승인 2007.09.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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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고객들의 신용카드 번호 불법 판매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가 밝혀져 소송이 취하된 바 있는 졸리엣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대표 존 서씨과 존 리씨가 윌 카운티 쉐리프 폴 코파스씨와 수사관들을 상대로 지난 20일 연방 법원에 민권 소송을 제기했다.

존 서씨는 중간선거를 앞둔 쉐리프가 실적을 위해 짜맞추기식 수사를 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모든 언론에 보도돼 명예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큰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윌 카운티 쉐리프는 무혐의가 밝혀진 이후에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성의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며, 개인적인 명예 회복 뿐만 아니라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존 서씨와 존 리씨는 지난해 11월 2일 중간선거를 앞둔 윌 카운티 쉐리프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대표와 종업원들이 고객들의 신용카드 번호를 범죄자에게 불법 판매했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정보 불법 유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들이 일리노이 주 북부지구 법원에 요청한 배심원 재판은 빠르면 내달 중 심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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