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 ‘다이나믹 코리아’ 감동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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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 ‘다이나믹 코리아’ 감동속으로
  • 서나영 기자
  • 승인 2007.08.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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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동감한국' 행사 열려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서 ‘다이나믹 코리아’의 진한 감동이 울려퍼졌다.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동감한국(動感韓國:Dynamic Korea)' 행사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지난 22. 23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05년 APEC 당시 한ㆍ중 양국 정상이 교류행사 상호개최에 합의한 후,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감지중국(感知中國)’이라는 중국 홍보 행사에 이어, 올해 한ㆍ중 수교 15주년 및 한중교류의 해를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의 국정홍보처와 중국의 신문판공실이 함께 개최한 것이다.

22일 오후 6시 인민대회당 연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한중 양국은 수교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교역 투자, 인적 교류에서 세계에 유래없는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무역규모 2천억 달러, 인적교류 1천만 명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번 행사는 이러한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치 경제 학술 IT 문화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 걸쳐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와 정책교류에 초첨을 맞춘 이번 행사는 정책포럼, 언론포럼, 한·중 가요제, 사진·영상전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베이징 시내 신흥 중심가인 동방신천지 광장에서 진행된 사진영상전은 한·중수교 15년사, 한류, 첨단과학기술, 여수세계박람회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됐다.

이같은 문화교류 행사와 함께 양국기관은 한중 양국의 정책을 집행하는 고위관계자와 전문학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언론 포럼을 개최, 실질적인 정책교류의 첫 장을 열었다.

22일 열린 ‘조화로운 사회건설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정책포럼에서는 양국 국가발전을 추진하는 정부기관의 고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 미래발전을 위한 우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23일에는 언론재단과 중국 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양국 언론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언론포럼’을 개최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언론의 역할’, ‘북경올림픽 개최와 양국 협력방안’,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언론의 미래’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정책포럼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동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연구실장은 “토론회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예상보다 엄청나서 놀랐다”며 “한·중 양국의 정책목표와 지향점이 유사한 것이 많은 만큼 정부와 민간차원의 이러한 정책교류가 앞으로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국 대표 언론인 ‘인민일보’는 ‘동감한국 특집호’를 통해 “한중수교 15주년과 한중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은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양국 국민들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동감한국’ 행사는 물론 한국에 대한 다양한 소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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