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우리의 새로운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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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우리의 새로운 조국
  • 신순남(신 니콜라이 세르게이비치)
  • 승인 2007.08.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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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사원의 밝은 달빛,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달 위에 생명들이 산다고,
옛날에 지구와 달나라 사람들이 서로 친했다고.

              녹색 지구와 푸른 달나라를 잇는 사다리를 통해, 
              언제나 왔다 갔다 하며 놀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고.

어느 날 술 취한 도깨비들이 사다리를 훔쳐 갔고,
달과 지구를 잇는 길을 찾아보았지만,
다시는 찾을 수 없어 그 때부터 한국인들은 떠돌이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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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남(신 니콜라이 세르게이비치)
1990 우즈베키스탄 화가동맹 회원, 우즈베키스탄‘공훈미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