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우수고교생, 독유럽 역사유적지 탐방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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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우수고교생, 독유럽 역사유적지 탐방 연수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8.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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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갑식(전북도청 인솔자)·장광흥 아헨자연농장 사장·김수지·황유라·여행구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이은영·박성수·김상근 재독호남향우회장·임성민·신종승
재독호남향우회(회장 김상근) 초청으로 전라남·북도에서 각각 세 명씩 선발된 우수 고등학생 6명이 13일 7박 8일 동안의 독유럽 역사유적지 탐방 연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연수여행 참가자들은 전라남·북도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고등힉생들로 선정됐다.

전라남·북도는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도정 프로젝트의 하나로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해마다 도가 비용을 부담해 해외연수여행을 보내고 있으며, 올해에도 USA·캐나다·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남향우회의 협조를 받아 연수생들을 보냈다.

전북도청의 담당자 신갑식씨의 인솔 아래 유럽을 찾은 선발 우수고교생들은 박성수(전남 보성 벌교제일고)·황유라(전남 고흥군 금산종합고)·김수지(전남 영암군 낭주고)·임성민(전북 군산 전북기계공고)·신종승(전북 남원 용성고)·이은영(전북 장수 장수고)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 6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 김상근 재독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선경석 남부독일 호남향우회장 등 재독호남인사들의 마중을 받으며 김재승·강성우·선경석씨 등의 자택에 분산돼 민박했다.

이들은 7일과 8일 이틀동안 세계여행사 황만섭 사장의 안내로 하이델베르크와 로렐라이를 비롯한 명승지를 관광한 다음 9일과 10일에는 김상근 회장과 여행구 사무총장의 안내로 쾰른 대성당과 본 베토벤하우스 등 중부독일의 역사유적지와 세계문화유산들을 돌아보았으며, 이어 11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의 역사유적지와 문화유산을 들러 본 후 귀로에 아헨자연농장에 들러 호남 고유의 음식들로 마련한 식사를 대접받았다.

특히 아헨자연농장에서는 소식을 듣고 온 인근 현지 동포들이 미니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한 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연수 마지막날인 12일에는 네델란트 암스텔담 탐방을 마치고 돌아와 송별연에 참석한 후 13일 저녁 김상근 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임원들의 전송을 받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 귀국했다.

한편 재독호남 원로들의 상조회 조직인 '청수회(회장 김용식)'에서는 이들의 연수여행을 위해 1천유로를 재독호남향우회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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