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5일은 코리안 아메리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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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5일은 코리안 아메리칸의 날!'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8.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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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결의문 한인사회 전달돼
▲ 오는 8월 15일을 뉴욕주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선포하는 결의문이 10일 뉴욕한인회 측에 전달됐다. 엘렌 영 의원(사진 중앙)이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결의문을 이세목 뉴욕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을 뉴욕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채택한 결의문이 지난 10일 뉴욕 한인사회에 전달됐다.

이번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엘렌 영 뉴욕 주하원의원은 이날 플러싱 오픈센터에서 열린 결의문 전달식에서 "버지니아 참사 사건을 계기로 주의회 내 동료의원들이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다방면에서 지역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뉴욕주 한인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 의원은 이번 결의안 통과를 위해 주의회 장에서 동료 하원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미주 사회 내 한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의문을 전달받은 이세목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주 한인의 날은 한인동포들에게는 어떠한 날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합의 힘으로 더욱 발전된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미 주류사회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한인사회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뉴욕시 한인사회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존 리우 뉴욕시의원은 이날 전달식에서 "모범적인 한인들이 뉴욕지역의 소수계 커뮤니티들을 이끌고 있다"면서 한인들을 치하했다.

엘리엇 스핏쳐 주지사가 서명한 이 결의문에는 "한인들을 지역 구성원으로 두고 있는 것은 뉴욕 주의 복이며,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한인들의 독특한 전통문화와 각계에 미친 공로 등을 감안해 뉴욕주는 8월15일을 '코리안 아메리칸의 날'로 선포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편 영 의원은 매년 8월 15일을 뉴욕주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