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적발돼 추방된 한인이 모두 28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단속국이 지난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2005년 10월~2006년 9월)에 범죄 및 불법체류 등으로 적발돼 국외로 추방된 19만5,000여명 중 한인은 283명으로 나타났다.

추방된 한인들 가운데 범죄를 저질러 추방된 자는 모두 120명이었으며 전체 추방자들 중 아시아계로는 중국, 인도, 필리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편 이민단속국은 이민법원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고도 출국하지 않은 채 도피 중인 자를 비롯해, 비자 만료 후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추방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