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가 곧 파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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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 곧 파워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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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지사 사무차장 알렉스 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보좌관으로 유명한 알렉스 김(34)은 "'넷칼’을 차세대 동포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말한다.

넷칼(NetKAL, 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정치계, 방송인, 변호사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인 2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차세대 동포단체.

알렉스는 “네트워크가 바로 힘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주류사회 각 분야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진출이 더욱 필요하다”며 “주류사회에 진출한 각계의 한국 젊은이들이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렉스는 지난 1990년 LA폭동사건을 떠올리면서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것은 한국인들의 정치적 진출이 적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당시 한국인의 리더들은 단 한명이라도 LA 정계에 진출한 사람이 있었다면 당시 사태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현재 알렉스는 주지사 보좌관 일을 하면서 아놀드 주지사 등 정치인들에게 각 분야에서 자질 있는 아시아인들을 소개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느라 정신없이 뛰고 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일주일에 80시간이나 일하는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알고 이를 소개해 주는 일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과 같이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낀기 때문이란다.

알렉스는 넷칼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지금까지는 미국 내에 한국인 숫자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중심으로 회원들을 모았지만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전역에 있는 차세대 동포들을 연결하고 멀리는 재외동포재단과 같은 역할을 넷칼이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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