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제1회 디너파티’ 개최
또 박물관측은 이날 ‘제1회 역사를 빛낸 인물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는 ‘World Mission대학교’와 동양선교교회를 설립한 임동선 목사와 지난 75년부터 미국에 묻힌 애국지사의 한국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이민휘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특별상으로 지난 6월 스미소니안 박물관내 ‘Korea Gallery’를 개원한 폴테일러(Paul Taylor) 스미소니안 미국립박물관 동양관장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한인역사박물관은 지난 2002년 8월 위싱턴DC에서 열린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전국총회에 한인이민 100주년을 축하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선포문, 연방 상하원 결의안, 주지사 선포문 등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모아 영구 보관, 전시, 연구, 출판을 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2003년 2월부터 관련 이민자료 수집과 2세 역사교육 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올해 박물관은 2세들을 위한 역사교육을 위해 이민초창기 사진 전시 및 2중 언어 역사서를 출간하고, 애국지사 설명회 등 여러 문화 교육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남가주 지역 100명의 인사의 삶을 다큐멘타리 제작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초기 이민사진 450장, 한인이민사 및 독립운동 서적과 논문 200여권, 이민자 관련 비디오, 슬라이드, 오디오, 개인파일 등 1천2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인물사진 3천 200여장과 4.29 LA 폭동 관련 자료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다수의 한인역사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이민휘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은 ‘한인역사박물관’에 미화 3천 달러의 후원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동포2세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된 한인 이민역사 안내자료를 만드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현재‘한인역사박물관’건물은 LA에 신축키로 결정됐으며, 미 연방정부에 비영리재단 등록을 마친 상태로 각종 행사 및 사업 후원자를 찾고 있다.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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