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내 동포사회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매우 난감해 하면서 만약 양쪽에서 따로따로 행사를 강행할 경우, 어느 곳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비판하고 있으며, 특히 두 단체가 행사장으로 정한 장소에 가까운 지역한인회인 뒤셀도르프, 에쎈한인회 등 대형 한인회들과 남부지방 11개 한인회가 불참을 이미 결정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행사를 앞두고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재독 한인사회는 제 62회 광복절 기념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루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한인사회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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