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취업이민희망자들은 취업이민 청원에 475 달러, 영주권신청서에 930 달러, 지문채취에 80 달러 등 성인 1인당 1천500 달러씩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영주권 신청서는 약 3배, 시민권 신청 수수료는 2배 가량 치솟는 등 각종 이민신청비용이 대폭 인상됐으나 이민수속적체는 상당기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 수수료 급등을 피하려는 시민권신청서 등 각종 이민 서류들이 한꺼번에 접수대열에 몰렸기 때문이다.
미국시민권 신청서는 지난 6월 한달동안 13만 5천여건이 접수돼 전년도 같은달의 7만 1천300건 다 2배 량 증가했으며,지난달에는 그 다 더 많은 서류가 접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7일까지 영주권 신청서 접수를 허용받은 취업이민신청자 30만명 이상의 서류 한 대거 접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에 이민 수료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이민국의 이민수속 적체현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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