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곽상희씨 계관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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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곽상희씨 계관시인 선정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7.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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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하루' 등 5권 시집 출간
뉴욕의 원로시인인 곽상희 씨가 최근 알라바마에서 열린 국제계관시협회(UPLI)에서 계관시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UPLI 한국대회' 때 계관시인으로 선정됐던 한국의 유명 여류시인인 김남조 씨에 이은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져 뉴욕뿐만이 아니라 미주 동포사회 모두에게 자랑거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 금으로 만든 월계관을 수상한 곽 시인은 "이렇게 계관시인으로 선정되고 보니 쑥쓰럽다"면서 "더욱이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곽 시인은 '끝나지 않는 하루' 등 5권의 시집과 영문시집 ''사쪽의 사과나무 아래서(Under The Apple Tree In The West), 장편소설 '뉴욕 갈매기', 수필집 '그대의 삶 그의 기쁨을 위하여' '그 흙과 하늘 바람을 꿈꾸며' '아름다운 상속자'를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곽 시인은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1963년 오하이오대학교와 뱅크스트릿트교육대학원에서 아동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뉴욕에서 지난 20여년간 미주내 한인 UPLI 디렉터로 활동해 왔다.

한편 올해의 계관시인에는 곽 시인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의 시인 등 4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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