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무언어극 '점프', 오프 브로드웨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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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무언어극 '점프', 오프 브로드웨이 입성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7.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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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유니언 스퀘어 극장에서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코믹 무언어극 '점프(JUMP)'가 올 가을 뉴욕에서 공연된다.

'점프'는 한국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택견 등 동양 무술을 바탕으로 액션, 댄스, 아크로바틱과 유쾌한 코미디가 혼합된 장르로써, 지난 2002년 초연 이후 이스라엘, 홍콩,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세계 16개국 투어를 통해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는 영국 에딘버그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전세계인들로부터 극찬 받았으며, 영국 여왕이 주최하는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 초청되어 찰스 왕자부부 앞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3년 6개월 동안 훈련받은 한국 배우들이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일 점프 공연은 오프브로드웨이 진출로서는 2004년 '난타'에 이어 두 번째. 그러나 별도의 북미 투어 없이 곧바로 전용관을 마련해 오픈런 공연을 하는 것은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점프는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중 좌석수가 가장 많은 유니언 스퀘어 극장(100 East 17th st)에서 오는 9월 28일 첫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7일부터 공식적인 장기 공연에 돌입한다.

점프 공연의 기획은 '스탐프(stomp)'와 'XXX' 등 다수 브로드웨이 공연을 기획한 바 있는 콜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의 소속사인 CAMI 벤쳐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