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학교에 도서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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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학교에 도서기증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7.07.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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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와 현대해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 세계 한국학교 도서 기증’ 프로젝트가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에서 지난 10일 시작됐다.

이 날 책 3천560여 권과 노트, 스케치북 등 학습용 기자재가 모스크바 한국학교에 기증됐다. 기증식에는 박진 국회의원과 주러한국 대사관 총영사 및 교육관 엄넬리 한민족학교장과 한인회장, 한국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약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백 아름다운 가게 집행위원장은 “책과 함께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책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 모스크바 동포어린이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인수 모스크바 한국학교장은 “기증 도서들은 어린이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여 한국인의 뿌리를 갖춘 세계인으로 자라나고자 하는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본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가게와 현대해운은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11월 이집트에 이어 올해 러시아를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앞으로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에 설립된 한국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