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청년과학도 한국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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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청년과학도 한국에 모였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7.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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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0개국에서 이공계전공 100명
해외 10개국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는 재외동포 2~3세 대학생 100명이 한국에 모여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0일부터(14일까지) 서울, 경주, 제주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2007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는 크게 플래너리, 제너럴 세션을 비롯해 첨단과학기술전문가회의, 한민족청년과학도 포럼 등 4개 행사로 나눠져 진행된다.

이중 한민족청년과학도 포럼에 참가한 재외동포 학생들은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동안 국내 과학기술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40여명과 함께 숙식을 같이한다. 이들은 행사기간 동안 자유토론과 강연, 현장 견학을 체험하고 청년 과학기술도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치며, 각국의 과학기술 발전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랑스에서 참가한 마리부로디에씨는 “세계각국에서 온 재외동포학생과 한국학생들이 여러 언어를 사용하며 가까워 지는게 즐겁다”며 “저는 입양인으로 프랑스에서만 살았지만, 한국인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 맞이한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YGF)은 지난 2002년 한국과 미국의 청년과학도 68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참석자가 증가해 지난해까지 519명의 재외동포 청년과학도가 포럼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 YGF 홈페이지(www.ygf.or.kr)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2007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는 세계최대의 민간과학기구인 미국과학진흥회가 매년 2월 개최하는 연례회의를 벤치마킹한 대회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며, 이중 청년과학도포럼은 매년 확대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