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한·태 관계와 새로운 한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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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한·태 관계와 새로운 한인사회"
  • 전용창 회장
  • 승인 2007.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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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창(태국한인회 회장)
태국은 화려하고 낭만적인 풍물과 비교적 좋은 기후를 가진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생활의 터전으로서 살아가기에는 언어소통 등 어려움이 많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내려 온 한민족 특유의 불굴의 정신과 열정으로 당당하게 어깨를 겨루며, 태국의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 함은 물론 조국 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하는 동포 여러분께 머리숙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태국은 지리적으로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옛날부터 세계 무역과 문화교류는 물론 국제 정치 외교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나라입니다. 한국전에 지원군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우리와 혈맹을 맺은 태국은 1958년 한국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해 내년에는 외교수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더욱이 최근 한 •태관계는 태국의 방송과 언론에서 한국 연예작품과 한국의 발전상을 자주 보도하고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드높은 한국인의 기상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교역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증대됐습니다.

특히 제 3의 물결인 통신공학혁명 이후 개발된 첨단 전자산업 기술과 제4의 물결인 생명공학 혁명의 본체인 과학기술분야에서도 세계의 선진국인 우리나라는 태국에 여러 과학기술 분야에 걸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태수교 50주년에 즈음해 양국 국민의 가슴에 협력심이 강화되고 태국에 한류가 더욱 만개 될 수 있도록 우리 2만 5천 동포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달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한인회의 울타리에 동참하지 못하고, 가까이 다가설 기회를 갖지 못하신 한인들이 곳곳에 계신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과감히 서로의 이질감을 털어버리고, 감싸안아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상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금년부터 문화회관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켜 동일한 취향을 가진 동포들이 함께 문화적인 소양을 높이는 문화강좌 및 동호회 활동은 물론 태국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학교실 등을 정성스럽게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헌신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본인은 새로운 한인사회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성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