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정부가 손잡고 3개국 연계 투어를 실시하려는 기획을 유럽 여행사에 제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획 여행상품은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적인 이벤트 개최가 잇따르는 가운데 유럽 관광객을 개최국 이외 인접한 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후유시바(冬柴) 국토교통상 등 3개국 관광담당 장관은 조만간 중국 청도(青島)에서 회담을 가진 후 ‘청도 선언’이라는 합의문을 내달 27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한중일 3개국에는 2006년 한해 사이 여행이나 비즈니스 등으로 약 2천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럽여행사의 여행 상품들이 한중일 연계 투어 상품이 드물어 대부분의 관광객이 1개국에만 머물고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