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박람회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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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박람회 '합격점'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6.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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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세번째 개최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회장 방준혁)가 주최한 '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박람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뒤쎌도르프 중심가에 자리 잡은 니코호텔 다빈치홀에서 열렸다.

제주도의 '제주다원(녹차)', 경북 안동의 '남탑산방(금국구화차)', 경북 의성의 '솔나라(마늘환 적송유)', 경북 구미의 '옥밀(천연옥 건강타올)', 경남 창원의 '포엠테크(연료량 감지센서)', 전북 익산의 은성식품(수연 소면)', 전북 무주의 '한국식품(치자단무지)',전북 무주의 '무주군 약초영농조합(천마 콜린100)', 전남 나주의 "충주산방(황토 마늘구이기)',전남 담양의 '황토대가(대나무 염색제품)'등 주로 특허상품을 개발한 한국의 소기업 약 20개 업체가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참가했다.

9일 오전 10시 니코호텔 다빈치홀에서 김훈 부회장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서 방준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유럽 27개 국가 대도시의 한국경제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동향과 기술정보를 상호 활발히 교환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현지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한국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유럽을 진출하는데 교두보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람회장에는 이틀동안 앙골라의 무역인들과 런던·마드리드·바로셀로나 등지에서 온 한상들이 진지한 상담을 벌여 '옥밀''충주산방'등이 출품한 특허상품들에 대한 300만 달러 이상의 상담이 진행돼 참가 기업인들과 주최측을 들뜨게 했다.

그러나 방회장은, "이는 가계약 상태이므로 성실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이번 박람회가 보여준 가능성을 바탕으로 소기업들의 유럽시장 교두보 역할을 위해 전심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