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레몬향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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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레몬향기 처럼’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6.2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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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을 쓰는 사람들이 그저 신기하고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도 모르게 그렇게 글 쓰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거주하는 재미동포 최미자씨가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인간애, 자연사랑, 교육에 대한 글을 모아 수필집 ‘레몬향기처럼’(선우미디어)을 출간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40여년동안 교편생활을 하면서 글을 써왔던 그는 수필과 행사 기고문 중 미발표 작품과 여러 매체에 발표한 글 중 특별한 사연이 담긴 내용을 골라 이번 책에서 담았다.

‘레몬향기처럼’ 1부에서는 책 제목과 같은 이름인 ‘레몬향기처럼’을 비롯하여 미발표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2부에서는 제자들과의 인연, 그리움을 담은 글들, 3부에서는 2003년 귀국하여 30년 전 제자들을 만나고 돌아오던 날의 약속을 지켜온 글, 그리고 4부와 5부에서는 젊은 날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글로 구성돼 있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광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모국에서 교편을 잡았던 황룡중학교 제자들과 다시 만났다. 이 만남은 교편을 잡던 당시 학생들과 약속을 했던 것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서 몇몇 제자들은 오래 전부터 이 출판기념회를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