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기업 개성 입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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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기업 개성 입주 기회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6.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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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내달 2일부터 입주 접수

재외동포 기업이 북한 개성공단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토지공사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섬유봉제, 가죽가방 업체를 운영하는 재외동포 기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분양되는 지역은 개성곤단 내 일반 공장용지 미신청 필지로 섬유봉제의복 2필지(BL 28-3, BL 32-2)와 가죽가방신발 8필지(9-9, BL 14-2, BL 14-3, BL 14-4, BL 14-9, BL 14-10, BL 14-11, BL 14-12)이다.

신청대상 및 자격은 국내법상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에 의한 외국국적을 가진 재외동포(개인기업) 또는 재외동포의 투자(출자) 비율이 50%이상인 외국기업에 해당된다.

토지공사는 지난 19일 개성공단에 대한 입주예정자를 60% 가량 선정했으며, 선정된 입주예정자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계약체결한 후 다음달 12일 개성 현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급된 용지는 업종별로 섬유/봉제 44필지, 가죽/가방/신발 19필지, 화학/고무/플라스틱 11필지, 기계/금속 27필지, 전기/전자 15필지, 기타 제조 29필지, 복합업종 11필지에 달한다.

토지공사는 만약 동포기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을 경우, 해당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관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