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결의안 캠페인에 '동포 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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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결의안 캠페인에 '동포 참여' 호소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6.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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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 121추진연대
▲ 위안부 결의안의 하원 전체회의 통과를 위한 동포사회의 막바지 캠페인이 전개된다. 사진은 121뉴욕연대와 유권자센터 관계자들의 모습.

위안부 결의안의 미 하원 통과를 위한 재미 한인사회의 막바지 캠페인이 전개된다.

대뉴욕지구121추진연대(공동위원장 김영덕, 정해민)와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관계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통과되는 그날까지 모든 미주 한인들이 하나가 되는 결집력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위안부 결의안(H.R.121)에 지지한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은 하원의회 정수 435명 중 143명. 그러나 뉴욕연대는 하원 내 과반수 의원들이 지지서명을 할 때까지 전국연대와 공동으로 워싱턴과 LA 지역에서 최후의 승리를 위한 막바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아직 서명을 하지 않은 하원 의원들을 집중 공략해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에서 안전하게 통과되도록 지지 서명 확보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따라서 추진연대는 하원 지역구별 한인교회 주소록을 중심으로 3개 지역이 나눠 서명을 촉구하는 '팩스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위안부 결의안의 하원 외교분과 위원회내 통과 가능성은 탐 랜토스 위원장이 오는 26일 상정해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라고 할 정도로 희망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중 하원 내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결의안 스폰서인 마이크 혼다 의원은 최근 의회 전문지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내달 중순 쯤 전체의회에서 표결될 것으로 예측, 결의안 통과 희망이 더 밝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상정되기 위해서는 하원 다수당 대표인 스테니 호이어 의원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지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뉴욕 및 전국연대는 이들 의원들에게 팩스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매주 워싱턴 로비활동과 신문광고 등을 위한 성금 후원 등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