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정책 발표에 더욱 신중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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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정책 발표에 더욱 신중했으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6.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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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재연변한국인회 회장
박철호 재연변한국인회 회장
“'쉽다'는 말을 정부가 너무 너무 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재중국한인회 박철호 회장은 “정부와 국내언론의 방문취업제 관련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면서 “방문취업제 시험에 대해 한인회가 총대를 메고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방문취업제 시험이 조선족학교를 나온 동포들에게는 쉬울 수 있으나 전체 10% 정도 되는 한족학교를 나온 동포들이 시험을 통과하기에는 시험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마련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시험 장소에서 연변지역이 배제된 것이나, 시험의 난의도 조정문제, 그리고 시험 횟수 등의 정책이 일관적이지 못했다는 것.

그는 "연변한인회는 지역 경제의 커다란 도우미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한인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한국상회로 부를 수 받게 없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그는 "앞으로 영사업무에 있어 한인회가 담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여권 보조업무 비자대행문제 등 한인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히 장백산의 한국기업이 중국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는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래서 그는 "이번 한인회장대회 분과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안건으로 내놓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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