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신임회장 선출문제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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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신임회장 선출문제로 진통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6.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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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신임회장 선출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아칸소주 리틀락 윈드햄호텔에서 제19대 정기총회를 개최한 미주총연은 지난 4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회의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이정형 씨와 양재일 신임회장 당선자를 만장일치로 제명시켰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현 양재일 이사장을 회장 당선자로 공고하고, 이정형 선관위원장은 양재일 씨에게 당선증을 교부한 바 있다. 그러나 임계순 회장이 주재한 19대 정기총회에 모인 39명의 정회원들은 '회비 납부문제로 4개 지역 18명의 대의원 투표권을 박탈한 것은 정관에 어긋난다'며 '이것은 회장선거를 파행으로 몰고가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19대 임계순 회장을 비롯한 16개 지역 회장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개정위원회와 공동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선거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