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 매혹시킨 한국 전통혼례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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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 매혹시킨 한국 전통혼례 의상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6.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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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혼례 의상이 서양인들을 매혹시켰다.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극장무대에서 우리 전통혼례식을 시연하고 전통한복을 발표, 우리 전통혼례복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독일인들을 비롯한 많은 서양인들을 매혹시켰다.

지난달 26일 중부독일 두이스부르크의 1500 객석을 가진 마리엔토아 극장 무대에서 독한문화협회 예술원 김영희 원장이 한국의 유명 전통의상 연구가 및 작가들을 초빙해 새로운 기획과 알찬 진행으로 전통문화 소개의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오후 6시 15분 경 시작한 신랑 Tim Kelm군과 신부 여지은 양의 전통 혼례식은 여행구 전 뒤셀도르프한인회장이 집례를 맡았으며, 진행은 김영희 원장이 직접 맡아 설명까지 곁들여 전통혼례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날 화려한 의상과 의식 하나 하나에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전통혼례를 선보임으로써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직 독일 동포사회에서는 실제로 전통결혼식을 올린 예는 없고 김 원장이 꾸준히 시연을 통해 전통혼례식에 관해 소개하는 형편이나 2세들이 혼인적령기에 달하면서 부모나 결혼식을 앞둔 2세들이 전통혼례식에 차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통혼례시연이 끝나고 전통의상 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전통의상 발표회는 왕(조재원)과 왕비(박제니)를 둘러싼 궁중생활을 테마로 빈궁(박귀기)과 빈(현호남) 궁녀(신정희 외 4명)들을 출연시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의상 발표회를 재미있게 끌어 나갔다.

그러나 전통혼례와 전통의상이라는 두 큰 보물단지를 독일 무대에 잘 펼쳐 보였으나 정작 이를 독일어로 설명하여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는데는 좀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 발표한 김영희 독·한문화협회 예술원장은 "이 한독문화행사를 통하여 우리의 자랑인 전통문화를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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