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글학교 연합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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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글학교 연합체육대회 개최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5.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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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규모 축소, 새로운 길 모색 필요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회장 강여규)의 연례행사인 '한글학교연합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Bonn-Tannenbusch schulsportszentrum 실내체육관에서 Bonn·Duisburg·K ln·Bochum·D sseldorf·Essen 등지의 한글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운동회에는 안영국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근태 부회장과 이재용 영사, 그리고 김계수 재독대한체육회 명예회장이 방문해 교사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하루종일 뛰고 함성지르고 웃으며 즐거워했지만, 한글학교 학생수의 감소로 인해 해마다 그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재독한글학교연합체육대회>는 올해 중부도이칠란트의 여섯 한글학교만 참가해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한 교사는 "80-90년대의 한글학교 형편에 맞추어 시작된 체육대회 형식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의 패러다임으로 접근해 교사들과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새 형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