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aT센터, 농수산물 수출업체 지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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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aT센터, 농수산물 수출업체 지원 활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5.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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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해외시장 간 연결고리 역할

해외aT센터가 외국진출이 쉽지않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진행하던 해외지사 대행업무 및 설립지원사업이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

aT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말에 선정된 국내업체 중 대부분이 2곳 이상의 해외aT센터에 해외지사 역할대행을 요청해, 해외센터의 지사대행사업만 총 72건에 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외aT센터는 또 선발된 업체 중 2곳이 현지 법인설립지원을 받기 원해 현재 법인설립에 대한 행정서류 및 시장조사 등을 하고 있다.

aT센터 관계자는 “해외aT센터는 지사대행업무를 업체당 2개 지역까지로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더 많은 해외센터의 대행을 요청하는 국내업체가 많아 애로사항이 있다”며 “해마다 계약갱신을 통해 1년 단위로 선정된 농수산물 직접수출 및 가공업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aT센터는 현재 일본(도쿄․오사카), 중국(베이징․상하이), 싱가포르, 미국(뉴욕․LA), 네덜란드(로테르담), 러시아(모스크바), 대만(타이베이)지역 등 7개국 10개 도시에 있으며 국내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업체들의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aT센터는 국내업체의 해외시장 정보조사, 수출희망품목에 대한 시장성 조사, 바이어 알선 및 수출상담, 시장개척활동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지사설립을 원하는 업체에 대해 파견직원 사무실 및 사무기기 제공, 법인설립을 위한 행정처리, 해외마케팅활동도 함께 지원한다.

한편, aT센터측은 수출되는 농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출용 농산물에 대해 농산물의 재배기록, 이력정보 등을 한․영․일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증정보서비스’를 지난 2월부터 GAP 인증관리시스템(www.koreagap.com)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인증정보서비스’는 GAP인증번호를 이용해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수질 등 농업환경 관리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센터는 국내 소비자 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를 위한 영․일어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놓고 있으며, 홈페이지는 GAP, 이력추적관리제도 및 인증정보 번역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관 aT센터 수출컨설팅팀장은 “이 서비스는 WTO/DDA협상, FTA 확대, 쌀 개방 확대 등 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 돼 농식품 안전성이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는데 꼭 필요하다”며 “과거 김치 기생충 알 파문 등 각종 식품안전사고 발생으로 수출농산물의 안전관리 대책이 절실해진 데 따라 제공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