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인 2만6천562명 영주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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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인 2만6천562명 영주권 취득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5.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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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8번째로 영주권 취득자 높아
지난 한해 약 2만 명의 한인들이 미국 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의회 산하 연구소가 지난 11일 발표한‘2005 회계연도(2005년 10월~2006년 9월) 발급 영주권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이기간동안 한인 2만 6천562명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23명은 추방명령 면제신청이 허용돼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7명은 난민 및 망명 신청을 통해 영주권을 받았고, 8명은 추첨영주권을 통해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멕시코, 인도, 중국, 필리핀, 쿠바, 베트남,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8번째로 영주권 취득자가 많은 국가로써, 특히 1980년대 이후 많은 이민자를 미국에 보내는 주요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05회계연도의 경우, 전체 영주권 취득자의 65.8%가 체류신분 변경을 통해 영주권을 발급 받는 등 해외에서 가족 또는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고, 미국에 입국하는 이민자들보다 미국 내에서 체류 신분변경으로 영주권을 받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이민국(USCIS)은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에도 경제적 어려움, 배우자 폭행으로 인한 이혼 등 특별한 상황에 처했다면 이민법원 판사에게 체류허가를 요청할 수 있으며, 판사는 재량에 따라 영주권을 허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USCIS가 모든 이민신청 관련 서류수속을 6개월 안에 완료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평균 6~10개월 이상이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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