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한국문화 만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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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한국문화 만나는 날
  • KOGLO = 김홍민
  • 승인 2007.05.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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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OREAN FESTIVAL'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달 30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 10회 2007 KOREAN FESTIVAL”이 역대 최고의 프로그램과 참가 규모 및 질과 양적인 면 등 모든 면에서 최대의 한인축제로 열릴 전망이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수준 있는 전통 예술 팀을 초청하는 문제가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있어 실행치 못하였지만 올해는 전순희 무용단(서경대 무용과 교수)과 서경대학 전통무용단 20명이 전통 무용 및 창작 무용, 타악기를 겸비한 공연 등을 펼치는 등 수준 높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연에 초청되는 전순희 무용단과 서경대학 전통무용단 20명은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제 31회 International Folkoristic Salland Festiavl’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하는 수준 높은 공연단으로 문화관광부의 추천으로 축제 참가 후 런던으로 와 한인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정확한 축제 기획을 토대로 착실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축제 준비는 한국의 문화관광부 및 재외동포재단,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여수EXPO조직위 등과 영국 런던올림픽조직위, 킹스턴시청, 경찰서, 소방서, HSBC은행, 버클레이 은행 등이 적극 협력하여 더욱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과 26일에 실시된 준비 모임이 킹스턴 카운슬의 분야별 책임자 및 경찰, 소방 당국 등의 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적인 계획들을 협의하는 등 재영 한인회와 킹스턴시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행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매년 한인 축제에 참가해 온 영국군 참전용사회(BKVA)에서는 올해는 중장 출신 마이크 스윈델스 장군을 비롯한 300여명이 참가하는데 올해는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퍼레이드를 각각 펼칠 예정이다.

▲ 매년 ‘KOREAN FESTIVAL’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전쟁 영국군 참전노병들의 행진 모습.

한편 외국 전통 무용 팀도 참가를 준비하고 섭외 중에 있는데 인디아 전통 팀과 아프리카 전통 팀이 참가를 희망하여 현재 실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어 이번 축제에는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인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준비했던 런던 한국학교와 영국 학교인 버링턴스쿨과 마운트스쿨과의 공동운동회는 한국학교측이 준비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내년부터 추진키로 결정하고 대신 오전에는 행사장 옆 운동장에서 자체 운동회를 오후 3시까지 진행하고 이후 시간부터는 자유롭게 축제장의 프로그램이 참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다.

운동회를 마친 한국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는 물론 축제장을 찾은 영국인 및 외국인들과 한국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가 자유롭게 참가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의 전통 놀이 한마당 ‘도전 신기록’ 행사가 실시될 예정인데 제기차기, 널뛰기, 달고나, 비석치기, 공기놀이, 고누, 윷 던지기, 딱지 뒤집기 등이 준비되고 있고 푸짐한 상품도 시상이 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는 남.녀 팔씨름 왕 선발전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남.녀 8강전 이상 진출자는 중앙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공개적으로 다투고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시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