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뛰어 넘어 전세계 노동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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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 넘어 전세계 노동자에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7.05.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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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주년 메이데이 맞아 이주노동자 전국집회

지난달 29일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주장하는 결의대회가 경남에서 열렸다.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이철승)는 외국인이주노동자 12개국 교민회와 함께 이날 오후 창원에서 '미등록외국인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올해로 117주년을 맞는 세계 노동절 MayDay(이하 메이데이)를 맞아 진행됐다.

창원 대원동 두대운동장에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약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수 화재 참사의 희생자 영정 사진과 집회에 참가한 12개국 교민회의 국기를 든 채 두대운동장에서 창원대로를 거쳐 창원 종합버스터미널까지 2Km가량을 행진했다.

이들은 앞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 세계 노동자들의 하나 됨을 호소했던 메이데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연대와 단결로서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권리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후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철폐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쟁취를 결의했다. 또 이들은 만국 노동자의 국제적 연대를 통해 자본에 대항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데이 전야인 30일 밤 고려대 안암 캠퍼스에서 시작된 메이데이 행사는 1일 아침 대학로, 2시 시청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다름없이 학생과 노동자가 주를 이루며 시가행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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